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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국세청에서는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총급여액 상위 10% 구간의 평균 급여액은 9,519만 원이며 월평균으로는 722만 원 수준이었다. 

 

 

또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적용 후 산출된 과세표준금액 기준 세금 납부 예상액은 383만 원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였을 때 직장인들은 대략 연 2,000만 원 ~ 4,000만 원 사이의 금액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소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위 수치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연봉 3억 실수령액 을 알아보자.

 

 

 

연봉 4억 실수령액도 궁금해서 알아보았다. 

 

 


연봉 5억 실수령액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사가 있다. 바로 연봉 실수령액 표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는데 1년 치 월급 총액(실수령액)을 기준으로 공제 항목별 금액을 정리해놓았다. 참고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이고 월 209시간 근무 시 179만 5,310원이다. 만약 기본급 200만 원에 상여금 100만 원 그리고 각종 수당 3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총 급여는 310만 원이지만 세금 및 보험료 명목으로 약 56만 원 정도가 빠져나간다. 따라서 실 수령액은 264만 원 정도 된다. 물론 부양가족 유무나 개인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대략적인 금액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그렇다면 2020년 기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전문경영인 CEO 평균 보수 순위는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지난해 총 67억 7400만 원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으로 퇴직금을 포함해 총 60억 4000만 원을 받았다. 

 



먼저 임원급 이상 경영진들은 기본 급여 외에 상여금 및 기타 수당 그리고 복리후생비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된 성과급을 받는다. 따라서 일반 직원들과는 달리 기본급만으로는 정확한 실수령액을 알 수 없다. 다만 각종 세금 공제 후 지급받는 금액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추정치를 산출해볼 수는 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상 등기이사 개인별 보수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위: 천원)

 

 

1위 : 권오현(삼성전자) - 67억 7400만 원

 

 

 

삼성전자 회장이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권오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13일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보수액이 무려 67억 7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샐러리맨 연봉킹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물론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 고액 연봉을 받는거겠지만 왠지 씁쓸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한때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하던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감옥에 가는 현실이 안타까워서였을까.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재벌 개혁 및 정경유착 근절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위 : 정몽구(현대차) - 60억 4000만 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재 세계 5위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임에 틀림없다. 다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품질 결함 및 노사 갈등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후 내수 판매가 급증했고 해외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분명 예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 뒤에는 정 회장의 뚝심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99년 기아자동차 인수를 시작으로 오늘날의 현대기아차그룹을 일궈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판 여론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노조 파업 사태나 하청업체 갑질 사건 등 부정적인 이슈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때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기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부디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진정한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3위 : 신동빈(롯데) - 53억 6600만 원

 

지난 6월 22일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게이오 백화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사뭇 비장했다. 이날 회견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사태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신동빈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먼저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가족 간 갈등을 멈추고 대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동생의 진심 어린 사죄에 마음이 움직인 걸까? 잠시 침묵하던 신 전 부회장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우선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광윤사 지분 50%+1주를 소유하고 있다며 정당한 권리 행사임을 강조했다. 또 주주총회 소집 요구 및 이사 교체안 제출 계획을 밝히며 맞불을 놓았다. 형제간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자 여론은 싸늘해졌고 급기야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양측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일단 신 회장은 7월 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이튿날 귀국길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날엔 신 전 부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현재로선 극적 타결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하루빨리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4위 : 구광모(LG) - 51억 8200만 원

 

 

지난 5월 LG그룹 회장직에 오른 구광모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화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4월 29일 기준 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51억 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종가 기준 40억 9500만 원 대비 약 7개월 만에 11억 85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현재 구 회장은 (주)LG 지분 6.24%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는 구본무 전 회장(11.28%)이다. 따라서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위 : 최태원(SK) - 50억 9500만 원

 


여기서 각 회사별로 공시된 세부 내역을 참고하여 세후 월평균 소득을 계산해 보았다. 단, 소득세법 제20조에 의거 근로소득공제금액 1275만 원을 제외했으며 건강보험료 역시 지역가입자로서 납부해야 하는 금액만큼 차감하였다. 이렇게 나온 값을 모두 더하면 매월 받게 되는 월급여 총액이 나온다. 물론 위 표상의 금액은 순수히 받는 돈 전부가 아니며 일부 비과세 항목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금액임에는 틀림없다. 만약 내가 저 자리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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