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거주중인 20대 여자입니다. 도쿄에 살기 전까지는 일본드라마, 일본 예능, 일본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일본 남자에 대해서 접했습니다. 사실상 일본연예인밖에 몰랐네요. 일본 남자와 대화를 1분이라도 해봤다거나, 잠깐이나 일을 한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막연한 환상같은것도 있었답니다.
이제는 전철을 타면서, 마트를 가면서, 길가다가 부딪히면서 일상에서 일본 남자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뭐 사람 사는 거 비슷비슷하지만 한국 남자와 외형적인거부터 성격까지 확실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한번씩 놀라기도 합니다. 아니 이럴수가 있다고? 아니... 이런 말도 하는구나.. 저런 행동도 하는구나. 하면서요.
아직 일본 경험 6개월차이지만.. 그래도 그 동안 일상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남자에 대해 써내려갈까합니다.
오늘은 일본 남자의 외형적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 한국 남자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확실히 키가 작다.
'일본남자에게 키를 바라면 안된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평균적으로 키가 작은 편입니다. 정말 얼굴이 소년미, 꽃미남이다싶으면 키가 168이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알바하고 있는 일본 음식점은 다 20대 대학생인데요, 현재 남자 알바생 중에서 제일 키 큰 사람이 174입니다... ㅠㅠ 대게 신장이 168~170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키가 작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키작은것에 대해 열등감이라던가, 키 얘기에 민감하다거나 키가 작아서 위축되는 분위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2. 한국 남자에 비해서 안경 낀 남자가 드물다.
비교적 안경 낀 남자가 드뭅니다. 길가면서도 손님중에서도 체감상 안경끼신분들이 적습니다. 이건 이유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눈들이 다들 안나빠서인지.. 아님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서 인지 이유가 궁금하네요 ㅋㅋ
3. 눈썹 정리가 되어있다.
일본 남자 샐러리맨들을 보면 다들 한결같이 눈썹이 반듯하게, 깨끗하게 깍여져있습니다. 다들 눈썹 관리가 되있는걸 보면 관습적인가봅니다. 눈썹 숱이 듬성듬성되어있지않아서 확실히 깨끗한 인상을 줍니다.
4. 말랐다.
OECD국가 중 비만율이 최저인 나라답습니다. 일본 남자 대부분을 보면 말랐습니다. 뼈대 자체도 너무 왜소해서 더 말라보입니다. 갈비뼈 뼈대도 작은지 허리를 보면 더욱 마른것을 실감합니다. 뱃살도 없어서 샐러리맨들을 보면 와이셔츠 배 부분이 쑥 들어가서 헐렁거립니다.
5. 눈이 예쁘다.
일본 남자들은 쌍커풀이 두겹이 많습니다. 눈도 큰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보다 소년미, 꽃미남 스타일이 많습니다. 거기에다가 속눈썹도 긴편이라 정말 눈만 보면 너무 예쁩니다.
6. 치열이 고르지 못하다.
눈과 상반되지 이야기지요. 마스크를 벗으면 초면입니다. 눈은 정말 예쁜데 치열이 고르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얼굴을 보면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크 장착한채로 평생 살아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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