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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맡기다 맏기다 옳은 표현은?

김부자77 2020. 4.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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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중에서 정말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들이 많죠? 되-돼, 붙이다-부치다, 설거지-설겆이, 왠지-웬지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없네요. 



대화할 때는 상관없는데, 입사지원서, 편지 쓸 때,  카톡할 때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입니다. 




맞춤법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여성의 65.5%가 맞춤법을 틀리는 이성에게 깬적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과반수를 훌쩍 넘은 통계인데요, 맞춤법이 그 정도로 인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네요.



위 통계에 근거해서 남성분들은 좋아하는 여성분과 카톡하실 때 좋은 분위기가 깨지않도록 신경쓰시는게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쓸 때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사람인에서 조사한 인사담당자 225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이 맞춤법이 틀릴시 인사에 불이익을 준다고 하네요. 




이유는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가 41.3%로 가장 큽니다. 입사지원서란 어떻게보면 첫인상과 다름이 없습니다. 첫단추이기도 하죠. 첫이미지가 중요한데, 맞춤법을 틀린다면 기본기가 안되어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입사지원서는 내가 원하는 회사에 면접 기회를 얻기 위함인데 딱 한번만 대충 쓰고 제출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혹시 실수가 있을까봐, 어색한 문장이 있을까봐 몇십번, 몇백번 지우고 다시 쓰고, 또 다시 쓰고 합니다. 



다들 이렇게 공들여서 입사지원서를 준비하는데, 내 입사지원서에 틀린 맞춤법이 있다면 당연히 불이익이 있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또한, 요즈음에는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쓸 때 맞춤법계산기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맞춤법계산기 한번클릭하면 자동적으로 고쳐지는데, 맞춤법이 틀려져있다면, 클릭하는 수고도 안들인다고 생각되어질수도 있습니다.





맡기다? 맏기다?



일단 어떤 표현이 맞냐고 하기 전에 '맏기다' 라는 단어는 대한민국 사전에 없습니다. 아예 쓰지않는 말이기 때문에, 무조건 맡기다라고 생각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맡기다




맡기다는 실제로 있는 단어입니다.


첫번째의미는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다 라는 의미의 사동사적 표현입니다." 사동사적 표현이란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쉽게말해서,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게 하는것을 시킨다" 라는 의미입니다. 





예)


임금이 신하에게 임무를 맡기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보고서를 맡기다.


선생님이 반장에게 임무를 맡겼다. 라는 예시를 들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 의미는 "어떤 물건을 받아 보관하다의 사동사적 표현"입니다.

"어떤 물건을 받아 보관하게 하는 것을 시키다" 라는 의미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전당포에 금목걸이를 맡기다.


신분증을 맡기고 자전거 대여를 이용하다. 라는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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